분류 전체보기 (229) 썸네일형 리스트형 덴마크 여행기(2010) - 베스터 호넘 Vester Hornum 베스터 호넘 교회 Vester Hornum Kirke 베스터 호넘 Vester Nornum은 정말 작은 시골 마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리'나 '면'쯤 될까? 덴마크 율란 반도에서 좀 위쪽에 있다. 사람 사는 곳일 뿐 관광지는 아니다. 시골이라서겠지만 기억 속 띄엄띄엄한 집들을 떠올리며 게르마니아를 생각했다. 타키투스 Tacitus의 게르마니아 Germania (천병희 역)는 짧기도 하거니와 흥미로워서 아주 술술 읽힌다. 말도 많은 책이라지만 독일 나치도 아니고 그저 '북유럽 사람 사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서로 비슷한 구석이 있네' 하며 혼자 웃고는 했다. 일단 띄엄띄엄 떨어져 사는 것부터가 그렇다. 우리처럼 부대끼고 살 부비며 사는 게 아니다. 노르웨이를 여행할 때 황무지 외딴 집 굴뚝에 연기가 오.. 덴마크 여행기(2010) - 콜링 Kolding : 콜링성 Koldinghus 트라포트 미술관 Trapholt 인천 차이나타운에 다녀왔다. 주말답게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자장면을 한 그릇 비워내고는 슬쩍 인천아트플랫폼 쪽으로 빠졌더니만 ... 한가했다. 야외 파라솔 아래 앉아 아포가도 Affogato를 맛보고 TWG 차로 입을 헹구며 한가로운 바닷바람을 즐겼다. 뜨거운 여름 한 낮 햇볕 아래서도 전혀 덥지 않은 신기한 경험을 했다. 편안하다보니 얘기가 길어진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인천아트플랫폼(舊 중구미술문화공간)은 인천광역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의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옛 건물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설비를 갖춰 모양을 만든 이런 얘기는 이제 낮설지 않다. 잠시 돌아본 한국근대문학관 역시 마찬가지다. 자연스레 덴마크 콜링에 .. 덴마크 여행기(2010) -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03 - 상념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예명) 헤드빅 앙토와네트 이사벨라 엘레노오아 옌슨 Hedvig Antoinette Isabella Eleonore Jensen(본명)1867.12.04 ~ 1889.07.19 벵트 에드바르드 식스텐 스파레 Bengt Edvard Sixten Sparre 1854.09.27 ~ 1889.07.19 서커스 단원이었던 엘비라 마디간과 스웨덴 장교였던 식스텐 스파레는 수 년간 서로 몰래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마침내 이 둘은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다. 그러나 약 한 달 여만에 여행은 비극으로 끝이 나는데 숲에서 권총으로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때 엘비라 마디간은 스물 한 살, 식스텐 스파레는 서른 넷이었다. 영화는 이 마지막 한 달을 다루고 있다. 어려서부.. 덴마크 여행기(2010) -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02 - 묘지 래느 교회 Landet Kirke는 이름 그대로 작은 시골 마을 교회다. 교회를 둘러싼 돌담 너머로는 온통 목초지다. 역시나 크지 않은 교회 묘지 곳곳에는 아름드리 참나무가 서 있다. 그리고 그 한 켠에 두 사람의 무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교회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2012년 이들의 무덤을 재단장했다고 한다(공사는 2013년에야 마무리된 듯). 아래 사진은 최근 모습이다. 많이 달라졌지만 주변 나무들은 그 모습 그대로다. 영화가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무덤 앞에 서자 비로소 실감이 났다. 덴마크 여행기(2010) -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01 - 가는 길 덴마크 영화 '해브넨 Hævnen(복수 Vengeance, 영어제목: In a Better World, 2010)'을 보았다. IMBD에서 촬영지를 찾아 지명을 따라 읽다가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딱히 화면 속 장소를 구분할 수 있는 것도 아닌만큼 기분이겠지만 순간 퓐 Fyn 섬의 스벤복 Svendborg 에서 부터 토싱에 Tåsinge 섬을 지나 랑에랜드 Langeland 섬을 잇는 9번 도로가 한 눈에 잡혔다. 섬이라지만 이들 사이에는 다리가 놓여있다. 같은 2010년 이라니... 영화는 그렇게 추억속 여행이 되었다. 굳이 어리석은 질문을 해보자면 이렇다. '사랑'을 가장 '사랑'답게(?) 하는 것은 뭘까? 열정? 믿음? 희생? ^^ 불꽃같은 사랑이라는 것은.. 노르웨이 여행기(2013) - 01 오슬로 노르웨이 여행기(2013) 7/24 수요일 지하철과 공항철도 이용 : 서울역 - 김포공항 구간 20분 소요 김포공항 GMP 대한항공 KE2851편 09:30 출발 ⇨ 북경공항 PEK 터미널 2에 10:30 도착. 터미널2에서 터미널3로 환승. 환승여유시간은 4시간 25분 환승경로 : 출구 Exit ⇨ 국제선 환승통로 Transfers Channel ⇨ 입국수속 & 임시비자 발급 ⇨1층 출구 ⇨ 7번 게이트에서 터미널3행 셔틀버스 승차 ⇨ 터미널3에서 하차 ⇨ SAS 항공사 카운터에서 보딩패스 수령 ⇨ 출국 수속 ⇨ 탑승 게이트로 이동 ⇨ SAS 탑승 - 부러 대한항공을 이용했기 때문인데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 아시아나 항공 혹은 중국국제항공 Air China를 이용하면 모든 항공사가 한 터미널(터미널.. 아일랜드 발렌치아 섬 여행기 2014 - 일반 아무래도 우선 여행책자에 실을 법한 얘기부터 해야겠다. 발렌치아 Valentia는, 철자로야 '발렌티아'라고 쓰지만 읽기는 '발렌치아'라고 발음한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아일랜드 남서쪽 먼스터 Munster 지방 케리 Kerry County (도/군)에 있는 섬이다. 범위를 좁히자면 케리 중에서도 이브라 반도 Iveragh Peninsula 링 오브 케리 Ring of Kerry(PDF자료)라 부르는 지역으로 특히 해안 순환 도로 주변 풍광이 멋지기로 유명하다. 중심 마을인 나이츠타운 Knight's town(섬의 북동쪽)과 아일랜드 본토사이에는 여름동안 배도 다닌다. 아마도 옛부터 주요 통행로였을터다. 카히어사이빈 Cahersiveen / Caherciveen / Cahirciveen / Cahirsiv.. 일본 동경 여행기 2015 - 4 동경 여행기 2015.2.19 ~ 22 2/22 일요일 메구로, 기치조지, 니시오기쿠보 ¥302. 기치조지 → 目黒 메구로 ¥1000. 충전 메구로역 자동발매기 ¥206. 버스 메구로역 → 白金台 시로카네다이 : 한 정거장. 걸어가도 충분하다. 그냥 한 번 타봤다. ¥1200. 東京都庭園美術館 동경도 정원미술관 : 작년말 재개관한 미술관 건물과 '30주년 기념 특별전 幻想絶佳 アール・デコと古典主義 아르테코와 고전주의' 전시를 둘러보았다. 전시보다는 바람도 쐴겸 건물구경을 간 것인데 정원은 아직 공사중이라 아쉬웠다. 아담하고 예쁜 미술관. 나들이가면 좋을 듯. ¥302. 메구로 → 기치조지 점심. 식당 ヒトト 히토토 : 예전엔 베이스 Base 카페라고 알려진 곳.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먹거리에 민감할 수밖.. 이전 1 ··· 3 4 5 6 7 8 9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