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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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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여행기(2013) - 02 오슬로 7/25 목요일 노르웨이 '크리스타니아/크리스티아니아'에서 처음 맞은 아침이다. 호텔에서 마련한 부페를 보니 준비한 음식 표시마다 유기농 Organic 이란 형용사가 접두어처럼 붙어있어서 웃었다. 그래 그런지 몰라도 신선했다. 뭣보다 직접 팬케이크 부쳐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 아침 먹고 길을 나서기 전 호텔 안내에서 오슬로 패스 Oslo Pass(72시간용)를 샀다. 검색해보면 거의 모든 호텔에서 구매 가능한 듯 싶다. 돌아다닐 것만 생각하면 일일교통권을 샀겠지만 미술관 등도 가봐야겠고 배(미니 크루즈)도 타볼 수 있다하고 아무튼 체류기간에 맞춰 3일 이용권을 산 것이다. 오슬로 패스로는 zone 1, zone 2V, 2S, 2Ø에서 모든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zone 1은 오슬로 시내고 zon..
덴마크 여행기(2010) - 모오스고 바이킹 축제 Moesgaad Viking Moot 덴마크 오후스에서는 매년 7월 마지막 주말 모오스고 해변 Moesgård Strand에서 바이킹 축제 Vikingetræf = Viking Moot 가 열린다. 올해는 7월 25일과 26일이다. 바로 오늘이다. ^^; 홈페이지 안내에 따르면 1977년부터니까 제법 역사가 있는 행사라지만 오후스 주민이라고 다 아는 건 물론 아니었다. 그래도 2010년 행사장을 찾았을 때 주차장 너머 나무 사이 구석구석 주차해야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보통은 모오스고를, 해변이건 박물관이건, 찾는 사람이 주말이라고해서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시내버스를 타고가도 된다. 행사장을 함께 누빈 현지인이 말하길 주변에서 노르웨이, 스웨덴 등 여러 나라 말이 들린다고 한다. 다국적 참가자가 함께하는 행사였다. 사실 바이킹은 역사적으..
아일랜드 발렌치아 섬 여행기 2014 - 포트매기 Portmagee 2 브리지바 Bridge Bar & 무어링스 Moorings
아일랜드 발렌치아 섬 여행기 2014 - 포트매기 Portmagee 1 참고링크: 포트매기 Portmagee CCÉ Comhaltas Ceoltóirí Éireann 아일랜드 전통 음악인 협회. 발음 CCÉ Barr na Sráide 아일랜드 전통 음악인 협회 카히어사이빈 지부 아일랜드 노래 The Boys of Barr na Sráide. 가사. 음악
아일랜드 발렌치아 섬 여행기 2014 - 브레이 헤드 Bray Head 브레이 헤드 순환 산책로 Bray Head Looped Walk 숙소를 기준으로 가깝고 전망도 있는 하이킹 코스를 살펴보면 포트매기 쪽으로는 케리절벽 Kerry Cliffs(유료)가 있고 발렌치아 섬쪽으로는 브레이 헤드가 있다. 숙소인 쉬레인 B&B에서 출발해 브레이 헤드 순환로 출발점인 주차장까지 걸어서 대충 30분 정도 걸린 듯 싶다. 찻길을 따라가는데 크게 위험하진 않다. 꽃 구경도 하고 주변 풍광도 즐기며 어슬렁 어슬렁 걸었다. 시간이 남는다면 가볼만하다. 전망이 시원하고 참 좋았다. 숙소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걷는 것만 총 세 시간여 걸린 듯 싶다. 추천. - 혹 브레이 헤드 Bray Head 로만 검색해서 오신 분들께 드리는 안내: 아일랜드에서 브레이 Bray 하면 역시 더블린 남쪽에 있는 바..
아일랜드 발렌치아 섬 여행기 2014 - 발렌치아 섬 Valentia Island 쉬레인 비앤비 Shealane Country House B&B 편안하게 잘 지냈다. 공기는 더없이 상쾌했고 아침은 신선하고 맛있었다. 아주머니 음식 솜씨가 좋았다. 최고의 식사. 여러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추천. 재미있는 게 이 집 차가 쌍용 자동차. 아일랜드에서 처음 봤다. ^^; 스켈릭 섬 체험관 The Skellig Experience Visitor Centre 스켈릭 섬에 관한 여러가지 것들을 알아보고 기념품점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스켈릭 섬을 배로 일주하는(상륙X)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접안하지 않는 만큼 날씨 영향을 좀 덜 받을 지도 모르겠다. 찻집 Café Ceol na Mhara 브레이 헤드 Bray Head를 하이킹하고 출출해서 바로 근처라 들린 곳. 그냥 사는 집 거실에 마련..
덴마크 여행기(2010) - 베스터 호넘 Vester Hornum 베스터 호넘 교회 Vester Hornum Kirke 베스터 호넘 Vester Nornum은 정말 작은 시골 마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리'나 '면'쯤 될까? 덴마크 율란 반도에서 좀 위쪽에 있다. 사람 사는 곳일 뿐 관광지는 아니다. 시골이라서겠지만 기억 속 띄엄띄엄한 집들을 떠올리며 게르마니아를 생각했다. 타키투스 Tacitus의 게르마니아 Germania (천병희 역)는 짧기도 하거니와 흥미로워서 아주 술술 읽힌다. 말도 많은 책이라지만 독일 나치도 아니고 그저 '북유럽 사람 사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서로 비슷한 구석이 있네' 하며 혼자 웃고는 했다. 일단 띄엄띄엄 떨어져 사는 것부터가 그렇다. 우리처럼 부대끼고 살 부비며 사는 게 아니다. 노르웨이를 여행할 때 황무지 외딴 집 굴뚝에 연기가 오..
덴마크 여행기(2010) - 콜링 Kolding : 콜링성 Koldinghus 트라포트 미술관 Trapholt 인천 차이나타운에 다녀왔다. 주말답게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자장면을 한 그릇 비워내고는 슬쩍 인천아트플랫폼 쪽으로 빠졌더니만 ... 한가했다. 야외 파라솔 아래 앉아 아포가도 Affogato를 맛보고 TWG 차로 입을 헹구며 한가로운 바닷바람을 즐겼다. 뜨거운 여름 한 낮 햇볕 아래서도 전혀 덥지 않은 신기한 경험을 했다. 편안하다보니 얘기가 길어진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인천아트플랫폼(舊 중구미술문화공간)은 인천광역시가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해안동의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및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조성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옛 건물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현대적인 설비를 갖춰 모양을 만든 이런 얘기는 이제 낮설지 않다. 잠시 돌아본 한국근대문학관 역시 마찬가지다. 자연스레 덴마크 콜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