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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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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소재 '최후의 만찬 Cenacolo' 벽화 이런 피렌체 여행은 어떨까? 우피치도 두오모도 다 돌아본 다음에 말이다. ^^ 피렌체시 홈페이지에서 피렌체에 있는 '최후의 만찬 Cenacolo(체나콜로)' 벽화 안내를 보았다. 이를 정리한 사이트도 있었다. 가본 곳도 있고 가보지 못한 곳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아쉬운 마음이 있다. 한편 '최후의 만찬'이란 같은 소재를 다룬 다른 그림들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고 물론 돌아다닐 구실로도 그만이다. 자잘한 기억들은 때로 추억이 되곤 한다. 피렌체 소재 '최후의 만찬 Cenacolo' 벽화 안내(영어) 피렌체 소재 '최후의 만찬 Cenacolo' 벽화 안내(이태리어) 피렌체 '최후의 만찬' 벽화 Cenacoli di Firenze(위키백과사전, 이태리어) Last Supper Fresc..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살토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2 살토의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 Via di San Salvi 16 크게 보기 관광객들로부터 잠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다고 다른 도시에 가거나 멀리 교외로 가기는 시간도 그렇고 그냥 시내 중심에서 좀 떨어진 곳을 찾다가 한 블로그 글을 보았다. 20번 버스도 마침 산 마르코 광장을 지나가기에 내 동선과 잘 맞았다. Off the beaten track Florence: San Salvi 자세한 안내글이라 굳이 덧붙일 건 없지만 실수로 버스 하차 정류장 이름을 승차 정류장 이름과 혼동했다. 주의: Lungo l'Affrico(하차) / De Amicis(승차). 피에솔레 숙소 앞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산 마르코 광장 북쪽 Chiesa San M..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살토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1 살토의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피렌체 여행 일정에서 밝힌대로 비록 길지 않은 체류기간이었지만 박물관과 미술관을 꽤 여러 곳 가보았다. 만약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한마디로 이 곳 '안드레아 델 살토의 박물관'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분위기가 그랬다는 말이다. 태산목이 흐드러진 마당을 지나 뒤적여도 몇 자없는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고 작은 박물관 속 긴 복도를 걸어 나갔다. 늘어 선 채 숨 없는 공간을 채운 이는 지금 나 하나. 침묵과 고요 속에 더불어 되살아난 그림들을 마주한다. 물 흐르듯 시간이 간다. 사실 그럴 것 같아서 갔지만 어찌 이다지도 분위기(!)에 약한 것일까? 내 것이 좋은 법이다. 안드레아 델 살토(1486/87 – 15..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숙소 펜시오네 벤치스타 Pensione Bencistà 2 펜시오네 벤치스타 Pensione Bencistà 예약은 펜시오네 벤치스타 홈페이지에서 직접 했다. 물론 그 전에 이메일을 통해서 궁금한 문제들에 대해 여러 차례 얘기를 나누었다. Beatrice Simoni, Annalisa 그리고 Vilma. 나는 각자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이루어지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숙소 예약 문의 뿐 아니라 피렌체 관광을 위한 행사, 교통 등 다양한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숙소 측은 예약시 하루 숙박료 만큼 '보증금 Deposit'을 요구했다. 홈페이지에 딱히 언급이 없는 부분이라 좀 따졌는데 나중에는 그냥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관행대로 한다는 데야... 그랬는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펜시오네 벤치스타는 체크아웃 전까지 카드 승인 및 청구를 하지 않..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숙소 펜시오네 벤치스타 Pensione Bencistà 1 펜시오네 벤치스타 Pensione Bencistà 트립어드바이저 TripAdvisor 에 올라온 최근 리뷰가 마음에 든다. 맞는 말이다. 피에솔레 Fiesole에도 많은 숙소가 있다. 원한다면 초특급 가격을 자랑하는 최고급 호텔인 Villa San Michele(한국어 안내까지 있다!!)에 묵을 수도 있다. 피렌체 시내에 묵기를 원하다면 또 그렇게 하면 된다. 그보다는 좀 더 소박하고 편안한 분위기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전망 좋은 고택(古宅)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펜시오네 벤치스타는 좋은 선택이다. 피렌체를 여행하면서 복잡한 시내를 벗어나 잠시라도 피에솔레에 머물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 무엇보다도 전망이 끝내 준다는... 사진 참고. ^^ 처음 이 숙소를 안 것은 카도간 여행 안내 책자 ..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숙소 호텔 코시모데메디치 Hotel Cosimo de' Medici 호텔 코시모 데 메디치 Hotel Cosimo de' Medici 위 구글위성사진을 클릭해 크게 보면 왜 이 호텔을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에 노란선으로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 공항버스 정류장에서 호텔까지 길을 표시했다. 돌아가도 약 200미터 정도라 걸어서 한 3분여 걸릴까? 게다가 큰 길에 있어서 찾기 쉽고 밤에 다니기도 좋다. 이 호텔에 묵은 이유는 딱 이거 하나다. 피렌체 공항 도착 예정 시간이 저녁 9시였고 공항 버스 출발 시간은 9시 반이라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 정류장에는 거의 저녁 10시에나 도착할 예정이었다. 일광절약시간(Summertime)이라지만 아무튼 늦은 밤 낯선 도시에서 짐은 짐대로 이고 끌면서 숙소 찾아 헤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카페 Caffè 이탈리아는 또 커피가 유명하다. 곧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Espresso. 이탈리아 카페에서 그냥 '커피 한 잔 Un Caffè 주세요' 하면 당연히 에스프레소 한 잔을 내어준다는 얘기. 평소 '에스프레소 꼰 빤나 Caffè Con Panna' 만 즐기는 이(!)라면 아주 좋은 곳이 이탈리아다. 이런 이탈이아 피렌체에 '카페 Caffè'나 '바 Bar' 또한 오죽 많겠는가. 그럼에도 겨우 두 곳만 가보았다는 가슴 아픈 사연. 다시 가볼 수 있을까? 피렌체 전통 있는 카페, 바, 아이스크림 가게 안내 이 글을 쓰면서 조선일보 블로그에서 란 글을 보았다. 누가 뭐랄까 아무튼 역사 있고 유명한 곳으로 안전하게 골라 놓았다. 발음이 낯설다. 질리는 가보려고 했는데... 어쩐지 동선이 그 광장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식당 목록 Inexpensive & Genuine 처음부터 이 문제는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첫째로 피렌체는 고사하고 이탈리아란 나라 자체를 처음 방문하는 처지에 어떻게 특정 식당까지 찾아다니겠는가 싶었고, 두번째로는 여행 기간이 모든 가게가 문 닫는다는 한 여름 8월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렌체에서 맞은 첫 날 아침, 길을 나서자 마자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말았는데 적어도 첫번째 이유같은 건 전혀 쓸데없는 기우였던 것이다. 피렌체는 정말 작았고 미리 구글 지도를 살핀 이들에게는 모든 게 익숙했다. 따라서 지도만 볼 수 있다면 식당 이름과 위치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쓸모있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혹시나 싶어 준비한 식당 목록을 들고 그 중 두 곳(Angiolino, Benvenuto)에서 식사를 했다. 피렌체에 괜찮은 식당이 좀 많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