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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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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여행기(1997) - 항목별 4. 항목별 정리 치안: 이견이 많다. 대표적 여행안내서인 Lonely Planet Survival Kit Ireland와 Let's go Ireland를 비교해보면 미국인이 이에 보다 민감함을 알 수 있다. 자정 가까운 밤에 더블린 드룸콘드라(Drumcondra)의 아이오나(Iona)거리를 헤매기도 했지만 저녁 9시까지는 숙소에 귀가한 내 경우가 예외적일지는 몰라도 여행기간 중 단 한 순간도 도난이나 신변의 위협을 느낀 적이 없다. 대도시 이외에 지역은 물론이지만 위험하다는(외무부 고시에 따르자면) 더블린 코놀리(Connoly)역 앞에서 버젓이 ATM을 이용했고 인적 없는 뒷골목을 꺼리지 않았다. 가끔 보면 걸웨이 같은 곳은 관광객이 현지인보다 더 많은 듯싶다. 물론 더블린 거리는 회색으로 침침하고 날..
아일랜드 여행기(1997) - 지역별 3. 지역별 정리 발리모트(Ballymote): 템플하우스(Temple House)에서 쉬려고 왔다. 정원도 보고 숲 사이로 걷고 호수에서 배도 타면서 이 넓은 집을 만끽하려고만 했었다. 비록 병원 때문에 그러지 못했지만 이 자리를 빌려 특히 Mrs. Perceval 에게 감사의 말을 남기고 싶다. 도움이 컸다. 발리모트란 성이란 뜻으로(기억이 맞다면)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다. 발리모트 성은 수리 중이고 수도원(Franciscan Abbey), 교회 등이 기차역에서 가깝다. 난 그저 조용한 마을 주변 시골길을 걸었는데 참 한가롭다. 관광안내사무소는 없다. 그밖에 좀 떨어져서 가까운 곳에 Keshcorran Hill 등이 있단다. 슬라이고(Sligo): 슬라이고에 간 것은 병원 때문으로 계획에 없던 반나절..
아일랜드 여행기(1997) - 날짜별 찾아서 잡아 놓으니 속 썩인다. ㅡㅡ;; 에라, 기왕 내놓은 거, 마저 챙기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까 괜찮다. 덕분이다. 세월이 세월인 만큼 뭔가 정보를 원하는 분이 읽는다면야 괜한 짓이겠고, 그런 분이 있으실까 싶다, 해서 그 중 여행기만 간추린다. 말로는 정보 전달을 위해서라고 했지만 하는 말이고 사실 여행기 쓰는 건 그저 자신을 위해서일 뿐이다. 소용없는 참고자료까지 그대로 둔 것 역시 그래서다. 입속에서 사각대는 글은 글대로 부러 이리 벼렸겠구나 싶어 그런 시절이 있었는지 내심 새삼스럽다. 겨우 10년이다. 아일랜드 여행기(1997년) 1. 머리글 2. 날짜별 여행일정 정리 3. 지역별 정리 4. 항목별 정리 5. 참고자료 1. 머리글 아일랜드어 로마자 표기는 언어 특성상 현재도 몇 가지 철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