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플로렌스 여행기

(27)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박물관 & 미술관 카드 2010년 8월 기준으로는 국립 박물관용 '우피치 미술관 후원회 회원 카드 Amici Degli Uffizi' 하나 뿐이었지만 2011년 봄 드디어 일반 박물관을 포함한 또 다른 카드인 '피렌체 카드 Firenze Card'도 나왔다. 이 글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모두 간단히 박물관으로 통일해 지칭하고자 한다. Amici Degli Uffizi 아미치 델리 우피치 : 'Friends of the Uffizi Gallery' Membership Card 우피치 미술관 후원회 회원 카드 정말이지 8월에 피렌체에 갈 생각같은 건 아예 없었고 솔직히 말해 8월만은 피하고 싶었다. 그동안 읽어온 책들 탓인데 한 여름 40도의 무더위라는 구절이 너무도 마음 가득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박..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일정 2010년 8월 7일 토요일 21시: 피렌체 공항 FLR Aeroporto di Firenze Amerigo Vespucci Peretola 도착 - 항공사 Cimber Sterling 이용 (코펜하겐 - 플로렌스 구간) 21시 30분: 공항버스 Vola In Bus 탑승 - 늦은 시간이라 버스운전사에게 편도표 구입 22시: 숙소 체크인 - Hotel Cosimo de' Medici 2010년 8월 8일 일요일 두오모 광장 담배가게(!) Tabacchi에서 시내버스 카드 Carta Agile(€10) 구입 바르젤로 국립 박물관 Museo Nazionale del Bargello 우피치 미술관 Galleria degli Uffizi - 기획전 Caravaggio e caravaggeschi a Firenz..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이런저런 이야기 "왜 피렌체인가요?" 내게 이렇게 묻는 사람은 없었다. ^^; 아, 한 분 계셨구나. 그때는 갑작스런 질문에 영 쑥스러워서 '아일랜드가 그랬던 것처럼 그냥 이유가 있다'란 정로로만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 하긴 까닭이 분명 있긴 했다. 알고 보면 무던히도 단순한, 이유 같지 않은 이유. 그저 피렌체가 아름다웠다고 말해준 사람이 한 명 있었기 때문이다. 빛 바랜 예전 얘기를 떠올리자니 문득 배가 고프다. 내게 피렌체란 그저 그런 곳일 따름이다. 여행자로서 피렌체(플로렌스)의 남다른 특징을 꼽으라고 하면 누구라도 오랜 역사와 함께 수 많은 예술품들이 매우 좁은 지역 안에 모여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점에 주목하자면 피렌체는 다른 어느 곳보다도 사전 여행 준비가 필요한 곳이다. 각 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