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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a del Sa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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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살토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2 살토의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 Via di San Salvi 16 크게 보기 관광객들로부터 잠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다고 다른 도시에 가거나 멀리 교외로 가기는 시간도 그렇고 그냥 시내 중심에서 좀 떨어진 곳을 찾다가 한 블로그 글을 보았다. 20번 버스도 마침 산 마르코 광장을 지나가기에 내 동선과 잘 맞았다. Off the beaten track Florence: San Salvi 자세한 안내글이라 굳이 덧붙일 건 없지만 실수로 버스 하차 정류장 이름을 승차 정류장 이름과 혼동했다. 주의: Lungo l'Affrico(하차) / De Amicis(승차). 피에솔레 숙소 앞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산 마르코 광장 북쪽 Chiesa San M..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살토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1 살토의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피렌체 여행 일정에서 밝힌대로 비록 길지 않은 체류기간이었지만 박물관과 미술관을 꽤 여러 곳 가보았다. 만약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한마디로 이 곳 '안드레아 델 살토의 박물관'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분위기가 그랬다는 말이다. 태산목이 흐드러진 마당을 지나 뒤적여도 몇 자없는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고 작은 박물관 속 긴 복도를 걸어 나갔다. 늘어 선 채 숨 없는 공간을 채운 이는 지금 나 하나. 침묵과 고요 속에 더불어 되살아난 그림들을 마주한다. 물 흐르듯 시간이 간다. 사실 그럴 것 같아서 갔지만 어찌 이다지도 분위기(!)에 약한 것일까? 내 것이 좋은 법이다. 안드레아 델 살토(1486/87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