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ing Disc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덴마크 여행기 12 - 오후스 2004년 7월 31일 토요일 이모 따라 아침 장을 보러 갔다. 공터에서 열리는 말 그대로 장이다. 감자 등 야채를 좀 샀는데 생선은 좀 좋지 않다고 다시 차를 몰아 시내 생선가게로 갔다. 골목에 차를 세우고 자동차 앞 유리창 시계 바늘(Parking Disc)을 맞추었다. 여행기를 시작하면서 링크한 교환학생 블로그에서는 이에 대해 주차를 시작한 시간을 표시한다고 했다. 반면 내 기억에는 주차를 끝내고 떠날 예정 시간을 표시했었는데 찾아보니까 내 기억이 틀렸다. 뭐, 어느쪽이건 단지 행정력 문제 보다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서로에 대한 정직함과 믿음이 어떤 것인가 하는 측면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사회와는 매우 이질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이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고자 할 때 과연 어떨까, 게다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