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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 Kongelige Biblio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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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여행기 24 - 코펜하겐 2004년 8월 12일 목요일 다들 가방이 너무 무겁다기에 혹시나 싶어 집에 있는 저울로 무게를 달아보았다. 항공권에 표시한 허용 무게 초과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그만이지'라고 했더니 우편요금보다 훨 비싸다며 말린다. 결국 카탈로그를 모두 버렸다. 어떻게 여행기를 썼나 모르겠다. 비행기 타기 전에 다시 한번 코펜하겐을 돌아보고 싶어서 좀 일찍 출발했다. 혼자 가도 충분한 일에 두 명의 S와 동행이다. 며칠 전부터 괜찮다고 몇 번이나 말렸지만 굳이 볼 일 있다며 자신의 차에 짐을 실으셨다. 나중에 뉘하운에서 다시 만나 공항 가면서 들어보니까 그냥 코펜하겐 교외에서 시간을 보내셨다고 한다. 참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아무튼, 혼자서 한나절 코펜하겐 시내를 둘러보았다. 추억을 더듬는 기분이다..
덴마크 여행기 06 - 코펜하겐 2004년 7월 25일 일요일 Amalienborg 아말리엔복궁쪽으로 걸었다. 여왕이 있는 곳이다. 덴마크는 영국처럼 입헌군주국이다. 유명 관광지란 곳 중에는 성들이 많다보니 마치 꼭지점을 서로 잇 듯 자연 여러 성들을 다니게 마련인지도 모르겠다. 성문 앞에는 으레 위병 초소가 있다. 초소에 위병이 있으면 현재 그 성안에 왕실 사람이 있다는 뜻이고 반대로 초소가 비어 있으면 성이 비어 있다는 말이다. 코펜하겐을 여행하면서 인어공주 상을 보러가는 이들이 많은데 가는 길이 이곳 아말리엔복궁을 지나간다. 위병 교대식도 있고 박물관도 있지만 지나쳤다. 성 앞은 운하 건너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고 뒤로는 Frederiks Kirke 프레데릭스 교회(Marble Church라고도 함)다. 교회에 들렸다. 여기 꼭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