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이드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이런저런 이야기 "왜 피렌체인가요?" 내게 이렇게 묻는 사람은 없었다. ^^; 아, 한 분 계셨구나. 그때는 갑작스런 질문에 영 쑥스러워서 '아일랜드가 그랬던 것처럼 그냥 이유가 있다'란 정로로만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 하긴 까닭이 분명 있긴 했다. 알고 보면 무던히도 단순한, 이유 같지 않은 이유. 그저 피렌체가 아름다웠다고 말해준 사람이 한 명 있었기 때문이다. 빛 바랜 예전 얘기를 떠올리자니 문득 배가 고프다. 내게 피렌체란 그저 그런 곳일 따름이다. 여행자로서 피렌체(플로렌스)의 남다른 특징을 꼽으라고 하면 누구라도 오랜 역사와 함께 수 많은 예술품들이 매우 좁은 지역 안에 모여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점에 주목하자면 피렌체는 다른 어느 곳보다도 사전 여행 준비가 필요한 곳이다. 각 박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