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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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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여행기 2014 - 먹고 마신 이야기 4 : 브라운호텔. 프로비도스, 도그하우스 브라운 호텔 에프터눈티 Brown Hotel Afternoon Tea 먹는 얘기를 마신 얘기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예다. 런던이라는데 그래도 한 번쯤은 애프터눈티를 맛보지 않을 수 없는데다 솔직히 배가 꽤 부를테니까. 고른 곳은 고풍스런 숙소이자 전통의 강호이면서도 옷차림 타박조차 없다는 유명한 브라운 호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걸 왜 했나?'다, 비싼 돈 들여서. 또 봐도 그림은 참 근사하다. ^^; 아무튼 닐기리와 브라운호텔 브렌딩 홍차를 시키고 전통 차림새와 티톡스 Tea-Tox 란 현대 차림새 둘 모두를 맛보았다. 홍차야 그렇지만 나머지는 그저 안타까움만을 남겼다. 그래도 전통 메뉴가 훨 나았다. 따끈한 스콘은 나름 나쁘지 않더군. 어디 작은 마을에서라면 모를까 또 해볼 것 같..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식당 가본 곳 체류기간도 길지 않았고 밤에 나다니기도 귀찮아서 숙소 예약을 아예 하프보드 half-board(아침 & 저녁식사 포함)로 한 덕분에 피렌체 시내에서는 식당 세 곳과 샌드위치 매점 한 곳 그리고 본의 아니게(!) 패스트푸드점 한 곳에 가보았다. 1) 이 프라텔리니 I Due Fratellini 뭐가 그리 바쁜지 때를 놓쳤다. 단테 생가(?) 가는 길에 귀찮아서 간단하게 먹자 싶어 근처 이 샌드위치 매점에 들렀다. 어찌나 유명하신지 줄 서서 사먹더라는... 그래도 워낙 간단한 음식이라 별반 기다리진 않았다. 더운 날 땀도 많이 흘렸고 좀 짠 걸 먹어야지 싶어서 앤초비 샌드위치를 시켰다. 생각보다 엄청 짜고 비렸다. 메뉴에 있는 음식을 다 먹어본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거 보면 뭔가 이유가 있겠지만 ..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식당 목록 Inexpensive & Genuine 처음부터 이 문제는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첫째로 피렌체는 고사하고 이탈리아란 나라 자체를 처음 방문하는 처지에 어떻게 특정 식당까지 찾아다니겠는가 싶었고, 두번째로는 여행 기간이 모든 가게가 문 닫는다는 한 여름 8월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렌체에서 맞은 첫 날 아침, 길을 나서자 마자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말았는데 적어도 첫번째 이유같은 건 전혀 쓸데없는 기우였던 것이다. 피렌체는 정말 작았고 미리 구글 지도를 살핀 이들에게는 모든 게 익숙했다. 따라서 지도만 볼 수 있다면 식당 이름과 위치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도 쓸모있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혹시나 싶어 준비한 식당 목록을 들고 그 중 두 곳(Angiolino, Benvenuto)에서 식사를 했다. 피렌체에 괜찮은 식당이 좀 많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