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덴마크 여행기 24 - 코펜하겐 2004년 8월 12일 목요일 다들 가방이 너무 무겁다기에 혹시나 싶어 집에 있는 저울로 무게를 달아보았다. 항공권에 표시한 허용 무게 초과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그만이지'라고 했더니 우편요금보다 훨 비싸다며 말린다. 결국 카탈로그를 모두 버렸다. 어떻게 여행기를 썼나 모르겠다. 비행기 타기 전에 다시 한번 코펜하겐을 돌아보고 싶어서 좀 일찍 출발했다. 혼자 가도 충분한 일에 두 명의 S와 동행이다. 며칠 전부터 괜찮다고 몇 번이나 말렸지만 굳이 볼 일 있다며 자신의 차에 짐을 실으셨다. 나중에 뉘하운에서 다시 만나 공항 가면서 들어보니까 그냥 코펜하겐 교외에서 시간을 보내셨다고 한다. 참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아무튼, 혼자서 한나절 코펜하겐 시내를 둘러보았다. 추억을 더듬는 기분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