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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이탈리아 피렌체 - 바사리 통로 Vasari Corridor / Corridoio Vasariano

바사리 통로 Vasari Corridor / Corridoio Vasariano

바사리 통로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2011년 올 해 통로 개방 기간은 일단 2월2일부터 4월15일까지다.  통로 개방 기간이라고해서 언제나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매주 고작 6번만 가능하다.  표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글쎄, 갈 수만 있다면 꼭 가볼텐데...  ㅜㅜ

작년(2010년) 8월 피렌체를 방문했을 때는 이 기간(4/14 ~ 7/7)이 끝난 후였다.  물론 알고 있었고 혹시나 해서 따로 몇 업체를 수소문해보기도 했었는데 답장조차 받지 못했다.  바사리 통로 관광은 원래 가이드와 동행한 소규모 그룹투어만 가능했다.  따라서 운이 좋으면 경우(?)에 따라서는 구경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물론 가격이야 많이 올라가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영어 가이드고 한국어 가이드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자주 만나는 한국어 가이드 그룹 투어와는 다른 얘기다.  아무튼 많이 아쉬웠다.    

현재 공식 사이트인 Polo Museale Fiorentino에 올라온 안내에 따르자면 아래와 같다.

예약전화: 055.294883
이용요금: € 10,50 (2월2일 ~ 3월7일), € 14.00(3월8일 ~ 4월15일)
예약인원: 최대 5명까지
이용시간: 매주 6번만  - 14시/16시30분(수요일, 금요일), 9시/11시30분(목요일)
안내언어: 이탈리아어 가이드만 가능하다고 함

'바사리 통로 Vasari Corridor / Corridoio Vasariano'란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위를 통해 '베키오 궁전 Palazzo Vecchio'과 '피티 궁전 Palazzo Pitti'을 연결한 긴 복도를 말한다.  밖에서 보자면 베키오 다리 맨 위 지붕 바로 밑 일련의 창문들이 연이은 공간이다.  '코시모 1세 Cosimo I de' Medici, Grand Duke of Tuscany'의 명령으로 '조르지오 바사리 Giorgio Vasari'가 1565년에 건설한 것으로 코시모의 집무실인 베키오 궁전과 거주지인 피티 궁전을 연결한 개인 비밀(!) 통로인 것이다.  1km도 안 되는 이 통로 벽에는 내내 초상화들이 주로 걸려 있고 중간 중간 밖으로 난 창을 통해 피렌체 시와 아르노 강 풍경을 즐길 수 있다. 


Tuscan Traveler 사이트에 실린 앤 Ann의 글에 따르자면 이용요금이 € 19 다.  작년이라 그랬다 해도 올 해 가격이 오르면 올랐지 내리진 않았을 듯 싶은데 모르겠다.  아무튼 이 투어에 대한 자세한 안내라 읽어볼만하다. 

이 모든 뉴스의 출처는 Tuscany Arts.
그외 우피치 미술관 및 바사리 통로에 대한 한글 안내로는 패트릭님의 블로그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