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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가다

조치원 장날 새 장수

아침 일찍부터 새 장사 하시는 분이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조치원에서는 끝자리가 4와 9인 날 매 5일마다 장이 선다.  이런저런 장사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새소리 듣는 게 제일 좋다.  새장수가 장에 등장한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이곳 저곳 자리를 옮겨 장사를 하다 최근에야 이곳에 자리를 잡으셨다. 


얘기를 들어보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날이 추운 겨울에는 아예 장에 나올 수가 없고 너무 덥거나 날이 궂은 날도 역시 새들이 힘들어 한다고 한다.  이래저래 만나기 어려운 반가운 소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