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산책 중 즐겨 찾는 조천변 말라뮤트 개집에 나붙은 분양 광고. 올 해 초 추운 날 밤에 태어난 암컷 두 마리. 슬픈 사연을 뒤로하고 살아남은 녀석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엄청 귀여운 놈들. 다 좋은데 말라뮤트의 엄청난 덩치를 생각하면 선듯 욕심내기가 쉽지 않지요. 관심과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런지.... 핸드폰으로 찍어 보았어요. 사진보다 100배는 더 예쁘답니다. 맨 위 사진은 애비인 강쇠, 다음은 어미인 하늘이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두 녀석. 여기는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읍'입니다.
슬픈 후기: 이런 얘기를 덧붙여야 하는 게 안타깝네요. 지난 6월 초 이 두 마리 강아지들 중 하나는 실종, 다른 한 녀석은 그만 죽고 말았어요. 모두 그 날 하루에 일어난 일입니다. 주인 어르신이 개 집 문 잠그는 걸 잊은 탓에 집을 나가버린 한 녀석은, 내 맘대로 Anna 라고 부르던, 비록 생사를 알 수 없지만 그저 어느 집에선가 잘 지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내가 Nanny 라고 부르던 영 겁 없던 또 다른 녀석이 이 세상에 머무른 시간은 참으로 짧았습니다. 역시 잘 지내기를...
슬픈 후기: 이런 얘기를 덧붙여야 하는 게 안타깝네요. 지난 6월 초 이 두 마리 강아지들 중 하나는 실종, 다른 한 녀석은 그만 죽고 말았어요. 모두 그 날 하루에 일어난 일입니다. 주인 어르신이 개 집 문 잠그는 걸 잊은 탓에 집을 나가버린 한 녀석은, 내 맘대로 Anna 라고 부르던, 비록 생사를 알 수 없지만 그저 어느 집에선가 잘 지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내가 Nanny 라고 부르던 영 겁 없던 또 다른 녀석이 이 세상에 머무른 시간은 참으로 짧았습니다. 역시 잘 지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