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후의 만찬

(4)
이탈리아 피렌체 소재 '최후의 만찬 Cenacolo' 벽화 Ver.2 2018년, 오랜만에 피렌체를 다시 찾았을 때 상황이 전과 달랐다. 예전 포스트에 링크했던 참고 사이트는 사라졌고 다시 찾기도 쉽지 않았다. 덧붙이기 보다는 다시 정리하는 건 어떻까 싶어 새로 쓴다. '최후의 만찬'은 흔한 소재다. 편한 관람을 위해 정리해보면 이렇다. '산토 스피리토 Fondazione Salvatore Romano'에 있는 벽화는 훼손이 심하다. 볼 게 없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기를란다요의 벽화가 있는 'Badia a Passignano'는 시외로 멀다. 그 정도는 아니지않나? '호텔 Convitto della Calza'의 벽화를 보려면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한다. 번거롭다. 따라서 이 셋은 제외하는 게 낫다. 유명하고 꼭 가볼만한 '산타 크로체 교회', '산 마르코 미술관..
이탈리아 피렌체 소재 '최후의 만찬 Cenacolo' 벽화 이런 피렌체 여행은 어떨까? 우피치도 두오모도 다 돌아본 다음에 말이다. ^^ 피렌체시 홈페이지에서 피렌체에 있는 '최후의 만찬 Cenacolo(체나콜로)' 벽화 안내를 보았다. 이를 정리한 사이트도 있었다. 가본 곳도 있고 가보지 못한 곳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아쉬운 마음이 있다. 한편 '최후의 만찬'이란 같은 소재를 다룬 다른 그림들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고 물론 돌아다닐 구실로도 그만이다. 자잘한 기억들은 때로 추억이 되곤 한다. 피렌체 소재 '최후의 만찬 Cenacolo' 벽화 안내(영어) 피렌체 소재 '최후의 만찬 Cenacolo' 벽화 안내(이태리어) 피렌체 '최후의 만찬' 벽화 Cenacoli di Firenze(위키백과사전, 이태리어) Last Supper Fresc..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살토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2 살토의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 Via di San Salvi 16 크게 보기 관광객들로부터 잠시 벗어나고 싶었다. 그렇다고 다른 도시에 가거나 멀리 교외로 가기는 시간도 그렇고 그냥 시내 중심에서 좀 떨어진 곳을 찾다가 한 블로그 글을 보았다. 20번 버스도 마침 산 마르코 광장을 지나가기에 내 동선과 잘 맞았다. Off the beaten track Florence: San Salvi 자세한 안내글이라 굳이 덧붙일 건 없지만 실수로 버스 하차 정류장 이름을 승차 정류장 이름과 혼동했다. 주의: Lungo l'Affrico(하차) / De Amicis(승차). 피에솔레 숙소 앞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산 마르코 광장 북쪽 Chiesa San M..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살토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1 살토의 최후의 만찬 Museo del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피렌체 여행 일정에서 밝힌대로 비록 길지 않은 체류기간이었지만 박물관과 미술관을 꽤 여러 곳 가보았다. 만약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한마디로 이 곳 '안드레아 델 살토의 박물관'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분위기가 그랬다는 말이다. 태산목이 흐드러진 마당을 지나 뒤적여도 몇 자없는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고 작은 박물관 속 긴 복도를 걸어 나갔다. 늘어 선 채 숨 없는 공간을 채운 이는 지금 나 하나. 침묵과 고요 속에 더불어 되살아난 그림들을 마주한다. 물 흐르듯 시간이 간다. 사실 그럴 것 같아서 갔지만 어찌 이다지도 분위기(!)에 약한 것일까? 내 것이 좋은 법이다. 안드레아 델 살토(1486/87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