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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일본 다카마츠 & 나오시마 여행기(2013) 3/4

다카마츠 高松 & 나오시마 直島 여행 (2013/9/19 ~ 9/22)


9/21 토요일


테라스식당 Terrace Restaurant 우미노호시 海の星 Etoile de la mer : 아침 부페

아침식사 전후 베네세 하우스 곳곳을 둘러 보았다.  숨어 있는 공간이 꽤 있어서 재미가 있었다.  물론 기념품 상점에도 들렸다.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혼무라 本村에 가서 마을 라운지&아카이브 本村ラウンジ&アーカイブ 에 짐을 맡기고 예약한 미나미데라 南寺를, 집 프로젝트 家プロジェクト 총 7 채 중 하나, 관람했다.  그리 큰 인상을 받진 못했다.  

안도 미술관 Ando Museum :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  건물이 전부.



버스를 타고 미야노우라 항구 宮浦에 가서 대중목욕탕 "I♥湯" 을 밖에서만 보았다.  목욕까지야...  다시 혼무라로 돌아와 식당 현미심식 아이스나오 玄米心食 あいすなお 에서 점심을 했다.  현미가 몸에 좋다지 않는가.  어슬렁 어슬렁 카페 살롱 나카오쿠 中 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맛보았다.  산책으로는 좋은데 맛은 보통.  가는 도중에 트럭행상을 만나기도 했다.  오는 길에는 하치만신사 八幡神社에 올라갔다가 바로 옆 고오신사 護王神社로, 집 프로젝트 家プロジェクト 총 7 채 중 하나, 내려왔다.  이 두 신사는 길이 서로 이어져 있다.  나를 반기는 한 마리 길고양이.  가벼운 스킨쉽.  배가 고픈건지, 어쩌면 전날 봤다고 알은체를 해준건지.   



지중 미술관에 다시 가서 모네의 방에 오래 앉았다 돌아왔다.  짐을 찾아 미야노우라 항구 宮浦로 가서 마지막 페리편(17시 출발)을 타고 다카마츠시로 돌아왔다.  역시나 배는 만원이었다. 

리가 호텔 RIHGA Hotel Zest Takamatsu : 체크인.  첫 날 묵었던 호텔 도큐인과 좀 달랐다.  가격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객실부터 도큐인은 조립식 모듈로 찍어낸 듯한 작은 공간이었던 반면 리가는 상대적으로 꽤 넓었다.  분위기도 달라서 아침 식사 때 만나본 투숙객들도 비지니스맨 일색인 도큐인에 비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아 보였다.  이 두 호텔은 큰 길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공항버스 효고마치 정류장(공항행) 바로 앞.



주점 요리도리미도리 寄鳥味鳥 : 호텔에서 다카마츠시에서 유명한 음식이 뭔가 물었더니 '사누키 우동'과 뼈 있는 닭 '호네츠키도리 骨付き鳥'라며 잘하는 곳을 소개해 주었다.  효고마치에 있는 호텔에서 가깝다.  취향에 따라 영계 '와카도리 骨付き鳥 若どり' 또는 노계 '오야도리 骨付き鳥 親どり'를 골라 주문한다.  영계 와카도리를 무알콜 맥주, 사실은 맥주맛 음료(!), 기린프리キリンフリー와 함께 맛보았다.  닭다리를 뼈 채 구운 건데 맛있다.  추천.    

 



우동집 츠루마루 鶴丸 : 카레우동이 특히 유명하다는 집.  늦게까지 가게를 열어서 가기가 좋다.  인산인해.  아탈리아 요리 파스타로 비유자면 알단테 Al Dente 느낌인 면발.  심이 살아있다는 주변의 평가.  아무튼 전체적으로 나로선 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