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걷다보면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바르디니 정원 Giardino Bardini

바르디니 정원 Il Giardino Bardini

덜 알려진 곳이지만 '피티궁전'과 '보볼리 공원'에 간다면 함께 들릴만하다.  이어서 '산 미니아토 알몬테 교회'와 '미켈란젤로 광장'까지 걸어보는 동선이 괜찮았다.  길은 찾기 쉽다.  헤매었다는 글도 봤는데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자세한 길 안내와 사진을 더하느라 글이 길어져 버렸다.  미리 구글 스트리트뷰를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바르디니 정원' 출입구는 둘이다.  하나는 사진에서 맨 오른쪽 화살표 표시인 '그라찌에 다리 Ponte alle Grazie' 건너 안쪽 '바르디니 거리 Via de' Bardi'에 있다.  버스정류장 바로 옆.


다른 하나는 '보볼리 공원'쪽 '코스타 산 조르지오
Costa San Giorgio' 거리에 있다.  가운데 화살표 표시다.  구글위성사진 아래 왼쪽 별모양 구조물이 '벨베데레 요새'다.  보볼리 정원 동쪽 출입구에서 공원 밖 Via del Forte di San Giorgio 거리까지는 요새 외곽을 돌아 마지막 문을 나설 때까지 좀 걷는다.  Via del Forte di San Giorgio 거리 앞을 막고 좌우로 이어진 길을 만나면 맨 아래 화살표처럼 좌회전한다.  이 길이 Costa San Giorgio 거리다.  말만 길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는 길 내내 바르디니 정원 방향을 안내하는 표시가 있으니까 이를 따라가면 된다.  가다가 오른쪽에 바르디니 정원 입구가 있다.  표는 따로 사지 않고 보볼리 정원 입장권을 내보이면 된다.  반대로 이곳을 먼저 둘러보고 보볼리 정원으로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


피렌체시를 조망하는 전망 좋은 장소가 여러 곳 있지만 바르디니 정원에 보는 피렌체 전경 역시 훌륭하다.  정원은 아름다웠다.  피렌체 시와 함께 오랜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었는데 아무튼 최근 5년간의 복원 작업 끝에 오늘날의 바르디니 정원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화창한 날 숲 길을 걷다 피렌체 시를 바라보며 함께 커피를 나누는 일도 꽤 낭만적일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