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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보니

[책] 이은윤, 선시 깨달음을 읽는다

이은윤, 선시 깨달음을 읽는다, 동아시아, 2008


p.204

兀然無事坐春來草自靑
오똑이 일 없이 앉았으니 봄이 오면 풀이 저절로 푸르다

- 남악나찬(南嶽懶瓚)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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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입춘(立春)이었다.  
봄은 ... 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