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츠 高松 & 나오시마 直島 여행 (2013/9/19 ~ 9/22)
9/22 일요일
아침 식사 후 체크 아웃. 짐을 맡기고 다카마츠 시내 나들이에 나섰다.
리츠린 공원 栗林公園 : 멋진 곳. 가볼만하다. 찍으면 찍는 대로 일본 달력에 나오는 바로 그 그림이다. 물론 매양 그 그림이란 분도 계시겠지만 ... 일본이잖아요? ^^
찻집 기쿠게츠테이 掬月亭 : 말차를 다과와 함께 즐겼다. 찻상도 없는 큰 다다미 방에 오는 대로 쭉 차례로 방석에 앉아 차를 마시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결혼식이 있어서 그나마 오래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
결혼식 구경을 할 량으로 그때까지 여기저기 공원을 유람했다. 좋았다. 다시 찻집으로 돌아오니 고토 箏와 샤미센 三味線 연주를 하고 있었다. 결혼식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정기적으로 하는 공연인 듯 보였다. 그리고 결혼식... 사실 거리가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 식장에 들어가는 신랑 & 신부와 하객들만 구경했다. ^^;
우동집 치쿠세이 竹清 : 한 마디로 맛있다. 강추.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공원을 나와 정한 곳 없이 쏘다니다 출출하여 여행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에서 정말 맛나게 먹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각자 알아서 챙겨 먹는 게 여간 재미난 게 아니다. 삶은 닭걀과 튀김은 미리 주문을 받는다. 현지인 말이 요즘 뜨는 곳이라고 한다. 물론 인산인해. 가게 앞 긴 줄과 복잡한 실내 풍경을 보시라. 하지만 우동이라선가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고토덴 전차도 타보고 약국 들려서 피로회복제도 하나 사 마시고 상점들 구경도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호텔로 돌아와 짐을 찾아서 공항으로 향했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익숙한 얼굴들을 다시 만났다.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아시아나 항공 OZ 165 다카마츠 출발 18:05 → 인천공항 도착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