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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네덜란드 & 핀란드 여행기(2012) 9/12 - 암스테르담.헬싱키

네덜란드 & 핀란드 여행 일정: 2012.7.25. ~ 8.6.


8/2  목요일


07:00  아침 산책, 요르단 Jordaan 운하지역


운하를 따라 암스테르담 중앙역부터 서교회 Westerkerk,  안네 프랑크의 집 주변까지 여기저기 돌아 다녔다.  밋밋한 동네도 있고 멋진 집들도 있었다.  숨어있는 가게들을 발견하는 기쁨 그러나 즐길 수 없는 안타까움.  그리고 델프트에서 느꼈던 기쁨이 컸음을 다시 되새겼다.   

  









  



       

08:00 동네 빵집, 크로아상 2개


비가 몹시 쏟아졌다.  곧 그치려나, 어느 가게 차양 아래서 빵은 씹고 귀는 세우고 비를 그었다.  출근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비를 피해 안으로 들었다.  다시 하나 둘 조금은 잦아진 기세를 뚫고 길로 나섰고 시간이 나를 용감(?)하게 했다.  아침은 먹어야겠고 비행기는 타야겠고 그 모든 것이 어쩐지 결혼생활같은 느낌.    


    

08:30 아침 호텔

09:35 호텔 체크아웃

09:43 암스테르담 중앙역 출발

09:59 스키폴공항 도착 - 시간표상은 그렇지만 이 날은 연착.  €3.80


공항 대만원.  아슬아슬한 탑승.  이건 아니었다.  ^^;


11:50 출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AMS - 핀란드항공 AY842

15:15 도착: 헬싱키 반타공항 HEL

15:30 615번 공항 버스


핀에어씨티버스 Finnair City Bus 보다 느리고 불편하다고 한다.  그럴순 있겠지만 잘 모르겠다.  중간중간 서면서 가는데 그래도 한 삼십분 걸렸나?  기다린 것도 아니고 종점이 중앙역이라 모르고 지나칠 염려도 없고 버스 승객이 많은 것도 아니다.  그렇긴한데 다시 시내에서 공항으로 올 때 기막힌 반전이 있었다는...      

    

  

16:30 지엘오 헬싱키 클루비 호텔 Hotel GLO Helsinki Kluuvi 체크인

  

  

18:00 마리메코 Marimekko 매장

  

  

18:30 카페 알토 Café Aalto


영화 탓이다.  역시 텍스트다.  그 무엇이건 간에 커피는 부드러웠고 핫초코는 달지 않아 좋았다.  

 



 

19:30 저녁: 식당 막실 Ravintola Maxill

  

스테이크를 먹고 바닷가 Havsstranden 길까지 걸어갔다왔다.  벤치에서 산책하는 사람도 보고 항구에 정박한 요트도 보면서 오래 앉아있고 싶었지만 감기 기운 탓에 쉬어야 했다.  나중에 보니 우르슬라 카페가 멀지 않았다.  근처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몸상태도 그렇고 꽤 멀거란 생각에 가지 않았는데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아쉽다.

  



막실 Ravintola Max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