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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기(2010) - 피렌체 공항 Aeroporto di Firenze, Amerigo Vespucci, Peretola

피렌체 공항 FLR Aeroporto di Firenze, Amerigo Vespucci, Peretola
코리아노신 블로그 - 피렌체 공항 사진

작은 공항이다.  따라서 동선이 복잡하지 않아 이용하기 쉽지만 동시에 사람들로 붐빈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피렌체 방문객은 자동차나 열차를 이용하는 이보다 적겠지만 붐빌 때보면 이용객에 비해 공항 터미널 공간이 다소 부족한 듯도 싶다.

    
피렌체 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빠져나오면 바로 앞 출구를 통해 공항 터미널 밖으로 나서게 된다.  위 사진에서 보라색 화살표로 표시한 출구다.  한국에서 피렌체까지 직항편은 없고 유럽 내 파리나 암스테르담 등 큰 공항에서 갈아타게 마련인데 이때 여권 검사와 입국 도장을 받는다.  쉥겐협정이행협약(Convention Implementing the Schengen Agreement)에 따라 피렌체에 도착해서는 별다른 절차없이 각자 자신의 수하물을 찾아 바로 입국장을 통과하면 된다. 

사진처럼 공항 터미널을 나와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택시를 탈 수 있다.  늘어선 택시들을 지나쳐 막다른 곳에 이르면 공항 버스 Vola In Bus
정류장이다.  글로 하는 설명이라 길지만 출구에서 공항 버스 정류장까지 거리는 멀어야 100 미터 정도다.  (사진 클릭 확대)

시내에서 공항까지 다시 공항버스를 이용한다면 내리는 곳은 타는 곳과 같다.  버스에서 내려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로 표시한 입구로 들어서면 바로 항공사 체크인 데스크다.  프랑스 항공 Air France, 네덜란드 항공 KLM, 독일 항공 Lufthansa 등이다.  에어 프랑스와 KLM은 먼저 공항 셀프서비스 체크인 기계에서
탑승권 Boarding Pass를 받아야 한다.  줄서서 짐을 부치고 공항 2층으로 올라가면 출국장이다.  면세점 구역을 통과해 다시 1층 대기실로 내려가 버스를 타고 비행기에 탑승한다.  이탈리아 항공 Alitalia 체크인 데스크는 2층 출국장 앞에 있었다.  

체크인은 비행기 출발 2시간 전부터 가능하다.  그보다 일찍 도착해봐야 기다려야한다.  물론 늦는 것보다는 낫다.  기다려야한다면 2층이 한가하다.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다.  그밖에 공항에서 식사하기에는 선택의 범위가 넓지 않다.  시내와 공항이 멀지 않으므로 출발 전에 시내에서 미리 챙기는 편이 좋다.

참, 피사 공항 PSA Aeroporto
di Pisa Galileo Galilei 과 구별해야한다.  이곳은 피렌체 공항 FLR 보다 피렌체 시내에서 좀 더 멀다.  항공권 예약시 주의. 

렌터카 회사 사무실 위치는 여기.  일반적이라면 출발 전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는게 낫다. 


< 공항 버스 Vola In Bus 이용 안내 >

참고 링크 :
공항 버스 Vola In Bus / ATAF / 피렌체 공항 홈페이지 안내

피렌체 공항은 시내와 가까운 편이라 일행이 여러 명이라면 택시를 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한 밤 공항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마침 이를 선동하는 아줌마가 있었는데 사람들 호응이 전혀 없었다.  이번이 만약 두 번째 방문이었다면 맞장구 쳐주었을지도 모르지만 알면서도 외면했다.  아쉽게도 이번 목표는 공항 버스 완전 정복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약한 호텔 위치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 공항 버스 정류장 바로 근처다.  ^^;    

공항 버스는 보통 30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저녁 9시 이후에는 한 시간 간격이다.  2010년 시간표를 기준으로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마지막 차편은 저녁 11시 30분에 출발한다.  

피렌체 시내와 공항은 버스로 약 20분 정도 걸린다.  멀지 않다.  

피렌체 시내 공항 버스 정류장은 두 곳인데 각각 산타 마리아 노벨라 SMN 역 동쪽과 서쪽 양 옆에 있다.  아래 사진에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 동쪽 정류장이 이용하기 간단하다.  역 서쪽 정류장은 SITA 버스 터미널이라 여러 버스가 정차하기 때문이다. (사진 클릭 확대)

  
버스표는 탑승 전에 구매한다.  여러 곳이 있지만 간단하게 정류장 앞 매표소에서 살 수 있다.  2010년 여름 기준 €5 (편도). 
다시 피렌체 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 아예 왕복표를 사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늦은 시간이라 버스 운전사에게 직접 살 수 밖에 없었는데 그나마 편도표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가격은 매표소와 같다.  편도표 보다는 왕복표가 좀 더 경제적이라고 한다.  공항에서라면 입국장을 나와 바로 보이는 서점 Giunti al Punto 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운전사에게 산 표(왼쪽) / 매표소에서 발행한 표(오른쪽)
공항서점 Giunti al Pu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