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기준으로는 국립 박물관용 '우피치 미술관 후원회 회원 카드 Amici Degli Uffizi' 하나 뿐이었지만 2011년 봄 드디어 일반 박물관을 포함한 또 다른 카드인 '피렌체 카드 Firenze Card'도 나왔다. 이 글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 모두 간단히 박물관으로 통일해 지칭하고자 한다.
Amici Degli Uffizi 아미치 델리 우피치 : 'Friends of the Uffizi Gallery' Membership Card 우피치 미술관 후원회 회원 카드
정말이지 8월에 피렌체에 갈 생각같은 건 아예 없었고 솔직히 말해 8월만은 피하고 싶었다. 그동안 읽어온 책들 탓인데 한 여름 40도의 무더위라는 구절이 너무도 마음 가득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박물관 여행이란 계획을 세웠고 이 카드를 구매했다.
처음 이 카드를 알게된 것은 '리사 맥개리'의 '피렌체'란 책을 통해서다. 검색해보니 홈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고 온라인으로 가입하고 카드 결제한 후 우편으로 카드를 미리 받아 피렌체 현지에서 이용했다.
1. 가격(2010년 기준)
성인 한 명: 60 유로
4인 가족(아이 둘 포함): 100 유로
만 26세 이하: 40 유로
2. 사용 유효 기간
매 년 1월 1일 부터 그 해 12월 31일까지. 그러니까 최대 일 년간 유효하다.
3. 이용 가능한 박물관 (국립 박물관) 및 할인 혜택
(유료 박물관)
Galleria degli Uffizi (entrance n. “2”)
Galleria dell’Accademia
Palazzo Pitti
- Galleria Palatina
- Galleria dell’Arte Moderna
- Galleria del Costume
- Museo degli Argenti
- Museo delle Porcellane
- Giardino di Boboli
Museo Nazionale del Bargello
Museo delle Cappelle Medicee
Museo di Palazzo Davanzati
Museo di San Marco
목록에 없지만 보볼리 정원 입장권으로 바르디니 정원 Giardino Bardini 이용 가능.
(무료 박물관)
Giardino della Villa Medicea di Castello
Villa Medicea della Petraia
Villa Medicea di Poggio a Caiano
Villa Medicea di Cerreto Guidi e Museo storico della Caccia e del Territorio
Cenacolo di Ognissanti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Cenacolo di Fuligno
Cenacolo di Sant’Apollonia
Chiostro dello Scalzo
(공연 할인)
Teatro Comunale / Teatro Verdi / Teatro della Pergola
4. 가입 방법 및 대금 결제 수단
우편으로도 가능한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게 보다 간편하다. 보안문제가 다소 신경 쓰인다. 대금결제는 역시 신용카드가 제일 간단하다. 피렌체 현지에서라면 우피치 미술관 내에 있는 사무실 Amici Degli Uffizi Wellcome Desk를 찾아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시 자신의 영문 이름 철자에 유의해야 한다. 박물관 입장 시 카드와 함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5. 카드 수령 방법
두 가지다. 우편 송부와 피렌체 현지 수령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출발까지 적어도 한 두 달 여유가 있거나 피렌체 도착 예정일이 주말 및 월요일이거나 어쨌든 카드를 출발 전에 받고 싶다면 미리 카드 우편 송부를 요청하면 된다. 추가 요금은 없다. 아니라면 우피치 미술관 안에 있는 사무실 Amici Degli Uffizi Wellcome Desk에서 찾을 수 있다.
6. 사용 방법
반드시 자신의 사진과 영문 이름이 들어간 신분증을 카드와 함께 휴대해야한다. 간혹 매표 창구에서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분증에 있는 사진과 이름을 '우피치 미술관 후원회 회원 카드 Amici Degli Uffizi Membership Card'에 인쇄된 이름과 대조해 확인하는 것이다. 원칙은 그렇지만 보통은 그냥 넘어간다. 제시할 신분증으로는 여권이 일반적이겠지만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다. 가령 나는 국제운전면허증으로 갈음했다. 한국 운전 면허증도 영어 이름을 병기했으면 이럴 때 편할텐데 말이다. 아무튼 영문 이름과 본인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면 되니까 다른 신분증 가령 국제학생증 등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카드를 박물관 매표 창구에 제시하고 표를 받아 입장하면 된다. 그냥 카드만 보이고 표 없이 입장하는 건 아니다. 피렌체 박물관의 경우 보안검색을 제외하고도 최대 세 번까지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 앞 줄서기 - 보안 검색 - 매표창구 앞 줄서기 - 박물관 입장권 확인 줄서기. 박물관 앞 줄서기를 해야하는 곳은 우피치 미술관과 아카데미아 미술관 둘 뿐이다. 다른 곳의 경우는 보안 검색을 거쳐 바로 매표 창구로 향한다. 어느 줄이 되었건 유일하게 딱 한 번 줄서기를 해야했는데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서다. 직원에게 아무리 따져보아도 요지부동이었다. 매표창구로 가기위해 예약자 줄에서 약 5~10분 정도 서있어야 했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물론 아카네미아 미술관 원칙이란 게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한편 내 눈치로는 순전히 어느 직원을 만나느냐에 달린 일 같다. 아, 이탈리아! 아무튼 그 줄서기조차 박물관 앞 얘기다. 참고로 우피치 미술관(2번 출입구)에서는 내 카드를 본 직원이 바로 길을 열어 주었다.
박물관 매표창구에서는 줄이 있건 없건 무조건 맨 앞으로 가서 창구 직원에게 카드를 보여주면 된다. 보통은 바로 입장권을 내주고 아니면 신분증을 우선 요구한 다음 확인하고 표를 준다. 이를 거절하고 다시 줄서기를 요구한 직원은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맨 처음 회원 카드를 사용한 곳은 바르젤로 박물관 Museo del Bargello 이었다. 노인 두 분이 내 앞에 서 계셨고 노인 할인 문제 등 얘기가 길어지면서 나름 시간이 걸렸다. 한참만에 차례가 왔는데 내 카드를 보자마자 창구직원이 냉큼 따끔한(!) 한 마디 조언을 던졌다. "줄 서서 기다리지 마세요. 바로 표를 요구하시면 됩니다." 원래 나도 그럴 생각이었다. 다만 연로하신 분들이라... 어쨌거나 그 뒤로는 직원이 뭐라고 하건 말건, 그런 사람도 없었지만, 무조건 들이밀었다는 사실. ^^
자, 이제 입장권 들고 박물관 전시실로 들어가면 된다. 참, 우피치 미술관의 경우 계단 대신 바로 승강기를 타는 게 낫다. 다들 아시는 얘기겠지만... ^^;
7. 좋은점
두 가지가 특히 두드러진다. 첫번째는 편의성이다.
일단 박물관 예약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아무 때나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가면 된다. 줄 설 필요도 없다. 매표 창구 앞에 아무리 길게 줄이 이어져 있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맨 앞에 가서 카드를 보여주면 바로 입장권을 준다. 이 카드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
두 번째는 경제성이다.
예를 들어 이번 여행에서 우피치 미술관과 피티 궁전에 각각 두 번씩 갔고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한 번 갔다. 간단하게 이것만 계산해도 총 74 유로다. 2010년 8월 현재 우피치 미술관 입장료는 €10(기획전 있음), 아카데미아 미술관 역시 €10(기획전 있음)이고 예약 요금은 각각 €4다. 이 두 미술관의 경우 예약없이 입장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구나 한창 관광객 많은 여름이고 보면 말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다. 기획전이 있는 기간 보볼리 정원을 포함해 피티 궁전 전체 입장권 가격은 €12 & €10 다. 따라서 14+14+14+12+10+10=74. 이것은 성인 한 명의 경우다. 만약 두 아이와 그 부모를 포함한 4인 가족이라면 더구나 카드 구매를 고려해볼만 하다. 나아가 피렌체에 장기간 체류할 예정이라면 더욱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8. 단점(?)
출처는 모르지만 관광객의 피렌체 평균 체류기간은 채 삼 일이 안 된다고 한다. 한국인 관광객 역시 더 짧으면 짧았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여러 박물관을 돌아볼 시간 자체가 없다는 뜻이다. 앞서 중요한 세 박물관만을 예로 든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피렌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라도 이 세 곳에 관심을 가질테니까. 경제성이건 편의성이건 판단은 물론 각자의 몫이다.
피렌체 카드 Firenze Card
2011년 봄부터 '피렌체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나오기까지 무던히도 오래 걸렸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지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가격: 50유로
사용기간: 72시간(3일) - 카드 구입 후 처음 사용하는 순간부터 개시, 반드시 카드 뒷면에 이름을 기입하고 사용해야 한다.
혜택: 33개 박물관(상설 및 기획전시 포함), 대중 교통편(시내버스 및 트램)
박물관 목록(원래 무료인 곳은 제외): 총 15 곳(피티궁에만 6곳이므로 하나로 계산)
Amici Degli Uffizi 아미치 델리 우피치 : 'Friends of the Uffizi Gallery' Membership Card 우피치 미술관 후원회 회원 카드
정말이지 8월에 피렌체에 갈 생각같은 건 아예 없었고 솔직히 말해 8월만은 피하고 싶었다. 그동안 읽어온 책들 탓인데 한 여름 40도의 무더위라는 구절이 너무도 마음 가득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박물관 여행이란 계획을 세웠고 이 카드를 구매했다.
처음 이 카드를 알게된 것은 '리사 맥개리'의 '피렌체'란 책을 통해서다. 검색해보니 홈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고 온라인으로 가입하고 카드 결제한 후 우편으로 카드를 미리 받아 피렌체 현지에서 이용했다.
1. 가격(2010년 기준)
성인 한 명: 60 유로
4인 가족(아이 둘 포함): 100 유로
만 26세 이하: 40 유로
2. 사용 유효 기간
매 년 1월 1일 부터 그 해 12월 31일까지. 그러니까 최대 일 년간 유효하다.
3. 이용 가능한 박물관 (국립 박물관) 및 할인 혜택
(유료 박물관)
Galleria degli Uffizi (entrance n. “2”)
Galleria dell’Accademia
Palazzo Pitti
- Galleria Palatina
- Galleria dell’Arte Moderna
- Galleria del Costume
- Museo degli Argenti
- Museo delle Porcellane
- Giardino di Boboli
Museo Nazionale del Bargello
Museo delle Cappelle Medicee
Museo di Palazzo Davanzati
Museo di San Marco
목록에 없지만 보볼리 정원 입장권으로 바르디니 정원 Giardino Bardini 이용 가능.
(무료 박물관)
Giardino della Villa Medicea di Castello
Villa Medicea della Petraia
Villa Medicea di Poggio a Caiano
Villa Medicea di Cerreto Guidi e Museo storico della Caccia e del Territorio
Cenacolo di Ognissanti
Cenacolo di Andrea del Sarto
Cenacolo di Fuligno
Cenacolo di Sant’Apollonia
Chiostro dello Scalzo
(공연 할인)
Teatro Comunale / Teatro Verdi / Teatro della Pergola
4. 가입 방법 및 대금 결제 수단
우편으로도 가능한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게 보다 간편하다. 보안문제가 다소 신경 쓰인다. 대금결제는 역시 신용카드가 제일 간단하다. 피렌체 현지에서라면 우피치 미술관 내에 있는 사무실 Amici Degli Uffizi Wellcome Desk를 찾아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시 자신의 영문 이름 철자에 유의해야 한다. 박물관 입장 시 카드와 함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5. 카드 수령 방법
두 가지다. 우편 송부와 피렌체 현지 수령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출발까지 적어도 한 두 달 여유가 있거나 피렌체 도착 예정일이 주말 및 월요일이거나 어쨌든 카드를 출발 전에 받고 싶다면 미리 카드 우편 송부를 요청하면 된다. 추가 요금은 없다. 아니라면 우피치 미술관 안에 있는 사무실 Amici Degli Uffizi Wellcome Desk에서 찾을 수 있다.
6. 사용 방법
반드시 자신의 사진과 영문 이름이 들어간 신분증을 카드와 함께 휴대해야한다. 간혹 매표 창구에서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분증에 있는 사진과 이름을 '우피치 미술관 후원회 회원 카드 Amici Degli Uffizi Membership Card'에 인쇄된 이름과 대조해 확인하는 것이다. 원칙은 그렇지만 보통은 그냥 넘어간다. 제시할 신분증으로는 여권이 일반적이겠지만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다. 가령 나는 국제운전면허증으로 갈음했다. 한국 운전 면허증도 영어 이름을 병기했으면 이럴 때 편할텐데 말이다. 아무튼 영문 이름과 본인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면 되니까 다른 신분증 가령 국제학생증 등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카드를 박물관 매표 창구에 제시하고 표를 받아 입장하면 된다. 그냥 카드만 보이고 표 없이 입장하는 건 아니다. 피렌체 박물관의 경우 보안검색을 제외하고도 최대 세 번까지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 앞 줄서기 - 보안 검색 - 매표창구 앞 줄서기 - 박물관 입장권 확인 줄서기. 박물관 앞 줄서기를 해야하는 곳은 우피치 미술관과 아카데미아 미술관 둘 뿐이다. 다른 곳의 경우는 보안 검색을 거쳐 바로 매표 창구로 향한다. 어느 줄이 되었건 유일하게 딱 한 번 줄서기를 해야했는데 아카데미아 미술관에서다. 직원에게 아무리 따져보아도 요지부동이었다. 매표창구로 가기위해 예약자 줄에서 약 5~10분 정도 서있어야 했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다. 물론 아카네미아 미술관 원칙이란 게 그렇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한편 내 눈치로는 순전히 어느 직원을 만나느냐에 달린 일 같다. 아, 이탈리아! 아무튼 그 줄서기조차 박물관 앞 얘기다. 참고로 우피치 미술관(2번 출입구)에서는 내 카드를 본 직원이 바로 길을 열어 주었다.
박물관 매표창구에서는 줄이 있건 없건 무조건 맨 앞으로 가서 창구 직원에게 카드를 보여주면 된다. 보통은 바로 입장권을 내주고 아니면 신분증을 우선 요구한 다음 확인하고 표를 준다. 이를 거절하고 다시 줄서기를 요구한 직원은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맨 처음 회원 카드를 사용한 곳은 바르젤로 박물관 Museo del Bargello 이었다. 노인 두 분이 내 앞에 서 계셨고 노인 할인 문제 등 얘기가 길어지면서 나름 시간이 걸렸다. 한참만에 차례가 왔는데 내 카드를 보자마자 창구직원이 냉큼 따끔한(!) 한 마디 조언을 던졌다. "줄 서서 기다리지 마세요. 바로 표를 요구하시면 됩니다." 원래 나도 그럴 생각이었다. 다만 연로하신 분들이라... 어쨌거나 그 뒤로는 직원이 뭐라고 하건 말건, 그런 사람도 없었지만, 무조건 들이밀었다는 사실. ^^
자, 이제 입장권 들고 박물관 전시실로 들어가면 된다. 참, 우피치 미술관의 경우 계단 대신 바로 승강기를 타는 게 낫다. 다들 아시는 얘기겠지만... ^^;
7. 좋은점
두 가지가 특히 두드러진다. 첫번째는 편의성이다.
일단 박물관 예약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아무 때나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가면 된다. 줄 설 필요도 없다. 매표 창구 앞에 아무리 길게 줄이 이어져 있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맨 앞에 가서 카드를 보여주면 바로 입장권을 준다. 이 카드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
두 번째는 경제성이다.
예를 들어 이번 여행에서 우피치 미술관과 피티 궁전에 각각 두 번씩 갔고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한 번 갔다. 간단하게 이것만 계산해도 총 74 유로다. 2010년 8월 현재 우피치 미술관 입장료는 €10(기획전 있음), 아카데미아 미술관 역시 €10(기획전 있음)이고 예약 요금은 각각 €4다. 이 두 미술관의 경우 예약없이 입장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구나 한창 관광객 많은 여름이고 보면 말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다. 기획전이 있는 기간 보볼리 정원을 포함해 피티 궁전 전체 입장권 가격은 €12 & €10 다. 따라서 14+14+14+12+10+10=74. 이것은 성인 한 명의 경우다. 만약 두 아이와 그 부모를 포함한 4인 가족이라면 더구나 카드 구매를 고려해볼만 하다. 나아가 피렌체에 장기간 체류할 예정이라면 더욱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8. 단점(?)
출처는 모르지만 관광객의 피렌체 평균 체류기간은 채 삼 일이 안 된다고 한다. 한국인 관광객 역시 더 짧으면 짧았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여러 박물관을 돌아볼 시간 자체가 없다는 뜻이다. 앞서 중요한 세 박물관만을 예로 든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피렌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라도 이 세 곳에 관심을 가질테니까. 경제성이건 편의성이건 판단은 물론 각자의 몫이다.
피렌체 카드 Firenze Card
2011년 봄부터 '피렌체 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나오기까지 무던히도 오래 걸렸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지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가격: 50유로
사용기간: 72시간(3일) - 카드 구입 후 처음 사용하는 순간부터 개시, 반드시 카드 뒷면에 이름을 기입하고 사용해야 한다.
혜택: 33개 박물관(상설 및 기획전시 포함), 대중 교통편(시내버스 및 트램)
박물관 목록(원래 무료인 곳은 제외): 총 15 곳(피티궁에만 6곳이므로 하나로 계산)
Museo di Palazzo Vecchio
Museo Stefano Bardini
Palazzo Medici Riccardi
Museo di Santa Maria Novella
Cappella Brancacci
Fondazione Salvatore Romano
Cappelle Medicee
Galleria degli Uffizi
Galleria dell'Accademia
Piazza Pitti
- Galleria Palatina e Appartamenti Monumentali
- Galleria d'arte moderna
- Museo Giardino di Boboli
- Museo degli Argenti
- Museo delle Porcellane
- Galleria del Costume
Museo Archeologico Nazionale
Museo dell'Opificio delle Pietre Dure
Museo di Palazzo Davanzati
Museo di San Marco
Museo Nazionale del Bargello
Museo Stefano Bardini
Palazzo Medici Riccardi
Museo di Santa Maria Novella
Cappella Brancacci
Fondazione Salvatore Romano
Cappelle Medicee
Galleria degli Uffizi
Galleria dell'Accademia
Piazza Pitti
- Galleria Palatina e Appartamenti Monumentali
- Galleria d'arte moderna
- Museo Giardino di Boboli
- Museo degli Argenti
- Museo delle Porcellane
- Galleria del Costume
Museo Archeologico Nazionale
Museo dell'Opificio delle Pietre Dure
Museo di Palazzo Davanzati
Museo di San Marco
Museo Nazionale del Bargello
사용방법: 박물관 입구에서 카드를 제시하고 내용 기입 후 입장.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한다. 각 박물관은 각각 한 번만 입장할 수 있다. 버스 등 대중 교통편을 이용할 때는 매 승차시마다 반드시 버스안 카드 판독기에 카드를 대고 승차를 확인해야 한다.
구입방법: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현지에서 카드를 수령하거나 아니면 현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카드 구매처: 9 곳
구입방법: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현지에서 카드를 수령하거나 아니면 현지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카드 구매처: 9 곳
Museo di Santa Maria Novella
Palazzo Pitti - Biglietteria centrale
Ufficio Informazioni Turistiche Comune di Firenze - Bookshop
APT Cavour(리카르디궁 옆 관광안내사무소)
Museo di Palazzo Vecchio - Biglietteria
Museo Stefano Bardini - Biglietteria
Cappella Brancacci - Biglietteria
Museo Nazionale del Bargello - Biglietteria
Galleria degli Uffizi - Porta 2 biglietteria prevendita
Palazzo Pitti - Biglietteria centrale
Ufficio Informazioni Turistiche Comune di Firenze - Bookshop
APT Cavour(리카르디궁 옆 관광안내사무소)
Museo di Palazzo Vecchio - Biglietteria
Museo Stefano Bardini - Biglietteria
Cappella Brancacci - Biglietteria
Museo Nazionale del Bargello - Biglietteria
Galleria degli Uffizi - Porta 2 biglietteria prevendita
카드 교환처: 6 곳
Ufficio Informazioni Turistiche Comune di Firenze Bookshop(SMN역 앞)
APT - Aeroporto A. Vespucci (피렌체 공항 관광안내사무소)
APT Cavour(리카르디궁 옆 관광안내사무소)
Museo di Palazzo Vecchio - Information point
Museo Stefano Bardini - Biglietteria
Cappella Brancacci - Information Point
APT - Aeroporto A. Vespucci (피렌체 공항 관광안내사무소)
APT Cavour(리카르디궁 옆 관광안내사무소)
Museo di Palazzo Vecchio - Information point
Museo Stefano Bardini - Biglietteria
Cappella Brancacci - Information Point
주의사항: 환불 안 됨, 재발행 불가, 신분증 지참
목록에 있는 15 곳 박물관 이용요금(기획전 포함)을 합산해보았더니 €102.90 였다. 사실상 반드시 필요한 우피치와 아카데미아 미술관 예약비 €8와 피렌체 시내 대중교통편 3일 이용권 요금 €12를 더하면 총 €122.90 다. 이걸 €50 에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박물관 앞 줄서기나 사전 예약이 필요 없다는 점도 빼면 안 될 장점이다. 하지만 그저 박물관만 다니기에도 3일은 매우 짧은 시간이다. 그리고 피렌체 시내 관광에 버스 이용권이 필요한지도 의문이다.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피치 미술관, 아카데미아 미술관 그리고 피티궁전 이렇게 딱 세 곳만 간다고 해도 총 €50(기획전 기간)가 필요하다는 걸 감안한다면 구매를 고려해볼만하다. 물론 피렌체 여행기간 적어도 이 세 곳을 포함해 여러 박물관을 돌아보고자 할 경우에. 아무튼 개인적으론 기대가 컸었는데 실망이다. 무엇보다도 교회가 다 빠졌다.
참, 홈페이지 안내지도에 17번 Museo dell'Opificio delle Pietre Dure 위치 표시가 없다. 구글지도에서 찾아보면 되지만 간단하게 아카데미아 미술관 근처라고 기억하면 쉬울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