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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영국 런던 여행기 2014 - 먹고 마신 이야기 2 : 에스프레소룸, 프루프록, 몬모스

프루프록 카페 Prufrock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다.  유일하게 동선을 벗어나 찾아간 곳이었는데 ... 너무 컸었나 보다.  나쁘다기보다 그저 뭔가가 아쉬웠다.  그리하여 만약 한 가지 교훈을 얻은 게 있다면 그냥 하던대로 하는 게 낫더라...랄까?  굳이 왜 찾아가고 그랬더란 말이냐, 글쎄.  ^^;  

레더레인 시장 Leather Lane Market 은 동네 포차가 모여있는 곳으로 간단하게 점심 때우는 정도의 무게감이라고 표현하면 딱 맞는 저울질 같다.  굳이 갈 건 아니다.


에스프레소룸 카페 The Espresso Room

병원(Great Ormond Street Hospital for Children) 앞에 있는 정말 작은 카페.  가게 안에는 앉을 수조차 없는 크기.  어쩐지 예쁘고 정이 가는 모양새다.  가게 앞에 벽을 따라 일렬로 내어 놓은 나무 의자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대영박물관 British Museum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걸어서 약 십 분 정도 거리) 같이 둘러볼 수 있다.  

대영박물관?  멋졌다.  


몬모스 카페 버로우 시장점 Monmouth in Borough Market

워낙 유명한 곳이라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리지 않을까 싶다.  지점들 중 이곳에 들린 이유라면 역시 테이트모던 미술관에서 런던브리지 가는 도중에 있었기 때문이다.  뭐, 그냥 들렸다. ^^;

버로우마켓은 음... 말 그대로 그냥 시장이다.  시장에서 런던 브리지까지 그리고 테임즈강을 따라 인산인해.  어둑하니 어지럽다.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둘러보고 가벼운 점심을 먹자면 차라리 바로 근처 Canvey Street 와 Bankside Mix 가 더 깔끔하고 편하다.  재래시장 좋아하는 분은 물론 시장으로.  ^^ 


테이트 브리튼 카페 Tate Britain Djanogly Café

여타 미술관 카페들처럼 붐비기는 마찬가지지만 사진처럼 야외 테이블로 이어져 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아니다.  

테이트브리튼은 한 번 가볼만하다.  상대적으로 한가한 편이고 공간도 멋지다.  전시물이 전체적으로 좋지만 몇 가지 '킬러 아이템' 이 있다.  그랬는데 ...  하필 그 전시실만 공사중이었다는 슬픈 사연.  ㅡㅡ;   


스타벅스 복스홀점  

스타벅스나 코스타 같은 체인점은 그렇듯 와이파이를 쓴다거나 약속 잡기가 좋다.


초상화 미술관 지하 카페 Portrait Café

지하에는 카페, 윗층에는 레스토랑 Portrait Restaurant.  둘 다 만원사례.  사진에서 보다시피 빗소리를 들으며 차를 마실 수 있다고 추천한 가이드북들이 있었다.  글쎄다 나 같으면 길건너 노츠에 갈텐데... 뭐, 각자취향.

초상화 미술관은 멋지다.  다만 역사를 좀 알아야 한다는 게 단점.  초상화 속 각 인물들에 얽힌 얘기를 모르고서야....  내셔널 갤러리에는 사람이 징그럽게 많다.  그래도 가봐야 한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