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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가다

조치원 씨너스 Cinus 극장

조치원에 극장이 생겼다.  지난 2011년 3월부터니까 이제 두 달이 지났다.  읍 규모를 생각하면 조금 넘친다 싶은 멀티플렉스로 5개 상영관이 있는 극장이다.  씨너스 Cinus 체인점인데 역에서 가까운 우체국 옆 건물로 1층에는 우리은행이 있다.  극장 매표소는 건물 4층.  인근에 자동차 극장도 있고 천안, 청주, 대전 등 대도시가 가까운 지역이라 극장 나들이가 어려운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읍내에 극장이 생긴 것이다.  

사실 곡절이 많았다.  건물이 준공한 후로도 극장을 열기까지 몇 년이 흘렀고 지금도 건물 안 많은 공간이 비어있다.  최근 건물 앞 버스 정류장으로 홍대 통학 버스가 운행 노선을 바꾸면서 극장 영업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주 고객층은 고려대, 홍익대 등 대학생들이 아닐까 싶다.

체인 극장들이 그렇듯이 시설면에서는 도시 극장과 별다를 것 없다.  이용요금은 일반 상영관을 기준으로 성인 요금이 8000원이다.  3D는 13000원.  아직은 관람객이 많지 않아 예약도 필요 없을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4월에 티켓몬스터에서 구매한 반 값 할인표를 이용했다.  티켓몬스터에서는 이렇게 가끔 '씨너스 무비캣 할인표'를 구할 수 있다. 


관람한 영화는 '소스코드 Source Code(2011)'였는데 '더 문 The Moon(2009)'을 만든 던칸 존스
Duncan Jones 감독 작품이다.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 David Bowie 아들인 감독의 전작 '더 문'이 좋았기에 보러간 것이다.  음...  재미있었다.  ^^                     

극장 상영관 안내판: 장르가 '코미디'란다. ^^